차종 등 7개 항목 입력하면 내가 원하는 보험상품 한눈에 '쏙'

입력 2016-02-03 07:00  

IT로 편리해지는 금융생활

금융상품 정보 한눈에 본다

금융상품 한눈에
예금 금리 등 정보 쉽게 파악

보험다모아
실손부터 각종 보험상품…보험료별로 비교 선택 가능



[ 박한신 기자 ]
정보기술(IT)과 금융이 결합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선택권도 강화되고 있다. ‘금융상품 한눈에’와 ‘보험다모아’ 등 온라인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와 자동이체통합관리서비스(페이인포),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, 카드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.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각 금융상품의 금리 비교가 가능하며 자동이체와 카드포인트 등을 조회해 볼 수 있다.

○온라인에서 금융상품 조회 ‘한눈에’

대표적인 온라인 조회 사이트는 지난달 14일 오픈한 금융상품 한눈에(finlife.fss.or.kr)다. 이전에는 은행연합회, 저축은행연합회 등 업권마다 나눠 공시되던 금리 등 금융상품 정보를 한곳에 모았다. 예를 들어 금융소비자가 여윳돈을 예치할 정기예금 상품을 찾을 때 이전엔 뵉?따로, 저축은행 따로 알아봐야 했지만 이제는 이곳에서 ‘한눈에’ 볼 수 있다.

지난해 11월 출시된 보험다모아(e-insmarket.or.kr) 사이트도 소비자의 보험 선택권을 한층 넓혔다. 모든 보험사 상품을 직접 비교한 뒤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. 단독실손의료보험, 자동차보험, 여행자보험, 연금보험, 보장성·저축성보험 등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.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고 싶을 때 연령과 자신이 보유한 차종, 가입경력 등 7개 항목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보험상품이 가격별로 나온다. 화면을 통해 보험사와 상품명, 보험료, 가입채널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. 단독실손의료보험은 손해보험사 상품과 생명보험사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. 자기 부담금과 성별을 선택하고 나이를 입력한 뒤 ‘상품 비교하기’ 버튼을 클릭하면 보험료가 낮은 순서대로 상품이 정렬된다.

자동이체 계좌와 카드포인트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도 등장하고 있다. 지난해 말 계좌이동서비스(계좌이동제)가 시작되면서 도입된 자동이체 조회 변경 해지 시스템인 페이인포(payinfo.or.kr)가 대표적이다. 자신도 잊고 있던 자동이체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. 자동이체가 연결돼 있을지 몰라 다른 은행으로 계좌를 이동하거나 해지하지 못하던 소비자에게 유용하다.

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(www.sleepmoney.or.kr)도 ‘잠자는 돈’을 찾을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다.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이나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다. 카드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(cardpoint.or.kr)을 통해서는 각 카드사에 쌓인 포인트와 소멸 예정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. 잠자고 있던 신용카드 포인트를 확인한 뒤 이를 카드로택스라는 별도 사이트에서 세금을 내는 데 쓸 수도 있다. 소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. 금융상품 한눈에는 문을 연 첫날에만 방문자 13만명을 돌파했다. 페이인포에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48만5000명이 찾았다.

○예금 전북 최고·주택대출 농협銀 최저

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를 통해 직접 금융상품을 비교해 보니 지난달 31일 기준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주는 은행은 전북은행과 산업은행이었다. ‘JB다이렉트예금통장’ 또는 ‘KDB 하이정기예금’에 1000만원을 넣을 경우 연 1.9%(세전 기준)의 금리가 적용돼 1년 뒤 만기 때 세후 16만740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. 대구은행 ‘내 손안에 예금’은 연 1.77%, 신한은행 ‘신한 스마트정기예금’은 연 1.76%의 금리를 준다. 1년 뒤 세후 이자는 각각 14만9740원, 14만8900원이다.

저축은행 중에선 조흥저축은행 정기예금이 연 2.55%로 최고 금리를 적용했다. 1년 뒤 세후 이자는 21만7876원이다. 페퍼저축은행이 연 2.52%로 두 번째로 높았고 스마트저축은행과 오투저축은행이 연 2.42%, 키움저축은행이 연 2.37%의 금리를 줬다.

주택담보대출은 농협은행, 한국SC은행, 한국씨티은행, 기업은행 순으로 금리가 낮았다. 3억원짜리 주택을 사면서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·분할상환으로 받을 경우 농협은행은 최저 연 2.45%의 금리를 적용했다. SC은행의 최저 금리는 연 2.46%, 씨티은행은 2.58%였다. 기업은행은 연 2.7%의 최저금리를 적용했다. 국민은행의 최저금리는 연 2.91%였고 우리은행 연 2.97%, 신한은행 연 3.04%, KEB하나은행 연 3.14% 등이었다.

박한신 기자 hanshin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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